떡볶이 맛집 방문기 - 오래된 성남맛집 45년차, 신흥동 즉석 떡볶이집 '진미떡볶이'

떡볶이 맛집 방문기 - 오래된 성남맛집 45년차, 즉석 떡볶이집 '진미떡볶이' 방문기

 

맛집이나 생활의 달인을 소개하는 방송에 나왔다고 하는 떡뽁이집을 다녀왔어요.

 

성남 수정구 신흥동에 있는 진미떡볶이라는 집인데요. 버너 위에서 즉석으로 해물떡볶이와 야채떡볶이가 메인인 곳이었어요. 

 

이 떡볶이집의 오픈 연도가 1978년이라고 해요.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45세가 되었네요.

 

성남맛집 중 하나라며 이곳으로 데리고 간 사람은 성남 토박이인데, 어렸을 적 학생 때부터 이곳을 밥먹듯이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성남 노포 맛집이라고 한다면 수많은 성남맛집 중에 이곳을 하나로 꼽는다고 해요. 

 

이른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즉석 떡볶이맛집은 빈자리가 없었어요. 

 

해가 넘어가고 저녁시간이 되자, 떡볶이집 밖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한둘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오~ 

큰 사거리에서 뒷골목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좁은 길이 나와요.

 

누가 봐도 이곳이 유명한 성남 떡볶이맛집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성남 신흥동 떡볶이맛집 진미떡볶이집은 결코 모던하지 않은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 매장도 큰 편이 아니었었는데 이른 시간부터 이렇게 사람이 꽉차서 떡볶이를 먹고 있을 줄이야. 

 

오래된 유명한 성남맛집이라고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찾아갈 수도 없는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밖에서 사람들이 점점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진정한 성남 유명한 떡볶이맛집이라는 이야기가 실감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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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밀떡볶이와 만두, 김말이를 시켰어요. 야채떡볶이가 돈이 없던 학생시절에 가장 많이 주문해 먹었던 메뉴였대요. 

 

메뉴는 쌀떡과 밀떡으로 나뉜 떡볶이로 구분되고, 해물떡볶이냐 야채떡볶이냐로 구분이되고 양에 따라 대/중/소로 나뉘어요. 

 

떡볶이 소는 2인, 중은 3인, 대는 4인이라고 보면되는데, 김말이나 야끼만두, 그리고 나중엔 치즈날치알 볶음밥까지 먹으려면 대식가가 아닌이상 양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보였어요. 

 

사리 종류는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즉석떡볶이 냄비 안에 같이 추가해서 넣을 수 있는 라면, 쫄면, 당면, 우동, 치즈떡, 오뎅, 계란이 있고, 사이드로 주먹밥, 순대, 김말이, 야끼만두 등을 추가해서 주문이 가능해요. 

 

쫄면도 파는데 여름에는 참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하네요. 그리고 쿨피스가 있어요.

 

떡볶이맛집에는 대부분 쿨피스가 있어서 이렇게 떡볶이전문점을 가게 되면 꼭 먹고 오는데, 달달해서 옛날 추억을 느끼기에 참 좋은 음료에요. 

 

즉석떡볶이를 다 먹어 치운 후 추가해서 먹은 치즈가 들어가있는 날치알볶음밥인데요. 맛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이미 떡볶이와 튀김을 먹어버린 배가 빵빵해져서 그런지 밑바닥까지 박박 긁어먹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어요. 

메뉴 가격이 계속 수정되는 것이 다른 음식점에는 어색한데, 이곳 성남 유명한 떡볶이맛집에서는 오히려 저렇게 표시 많이 나도록 떡볶이 금액을 수정한 것이 어색하지 않았어요. 

 

생활의 달인, 맛의 달인, 리얼코리아 등 방송에 떡볶이맛집으로 소개된 후 줄을 서야할 때가 많아져서 성남 토박이는 진미떡볶이집 앞에서 줄을 서야한다는 것이 싫다고도 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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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떡볶이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민로 177 (신흥동 5493-5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