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밤으로는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가을이 오고 있거든요.
지인과 함께 찾은 분당 운중동 능이향기라는 곳을 찾았어요.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으로 유명한 분당 운중동 맛집이에요.
10년전에 명품맛집으로 소개를 했던 적이 있네요.
운중동에는 맛집들이 몰려있어서 이렇게 방송에 소개된 집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가을 단풍이 들게되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바로 이쪽 운중동이기도 해요.
능이버섯이 우리 몸에 좋은 내용이 달려있어요.
기관지 천식이나 감기예방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좋다고 해요.
능이버섯 오리백숙인데요. 찰밥까지 풀코스에요. 음료수 하나 시키면 여기까지 7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대파, 부추, 능이버섯이 올라가 있어요. 한번 끓여서 나온 거니까, 불 위에서 팍팍 끓였다가 불을 줄이고 먹으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실하게 음식이 나오면 가끔 아쉬운 곳이 많기도 한데, 여기 오리백숙집은 알차게 나오는 편이었어요.
밑반찬들도 깔끔하게 차려지고, 겉절이 김치가 아주 상큼하고 개운해서 오리백숙 먹는내내 효자노릇을 했어요.
능이버섯은 능이 근처에서 난다고 해서 능이라고도 하고, 버섯 향이 짙어서 향버섯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과거에는 능이 채취량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물량이 현저히 부족해서 그 값어치가 높아졌을 정도로 귀한 식재료로 여겨지고 있다고 해요.
능이버섯은 자연에서 채취를 하는데, 강원도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9월 초에서 10월정도까지 채취한다고 하니 능이버섯에 대해 알고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해요.
오리백숙은 자주 먹는 닭백숙과 비슷하긴 하지만, 보양식이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한방오리백숙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쫄깃한 오리고기와 부드러운 국물을 함께 적셔 먹으면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오리백숙을 다 뜯어먹은 후 찰밥을 넣어서 이렇게 죽처럼 먹게 되는데요.
담백하면서도 쫀득한 찰밥이 일품이었어요.
우리 일행은 분당 백숙 맛집 능이향기에서 오리백숙을 아주 맛있게 먹고, 어둑어둑해져서 근처 카페에서 여유있게 커피도 마시고 왔는데... 배부른 행복만큼 더 이상의 행복감은 그날 없었다 싶어요~
멤버들 모두가 만족했던 식사모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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