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에서 만난 코다리조림 맛집 갑오징어 새우 홍합 돌솥밥 그리고 한잔의 여유

전주여행에서 만난 코다리조림 맛집 리뷰 

 

전주여행에서 만난 코다리조림 맛집을 다녀왔어요. 갑오징어가 들어가 있고, 새우와 홍합 그리고 밥은 돌솥밥이 나오는 곳인데, 술한잔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던 곳이라서 사진까지 찍어 왔어요. 

 

도심속에서도 코다리조림은 여전히 인기가 좋은 메뉴 중에 하나인데, 휴가 가서도 찜 요리에서 벗어 나지를 못했어요.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은 안주가 되기도 하고, 밥과 코다리찜은 근사한 점심 저녁 메뉴가 되기도 하잖아요. 

 

코다리찜과 코다리조림은 어떻게 다른지 아직도 구분이 잘 안되기도 해요. 

갑오징어를 잘라 놓아도 두께는 아주 두툼한 것이 특징. 식감이 좋아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어요. 코다리조림 소스가 맛있어야 갑오징어도 맛도 좋았어요. 

두말하면 잔소리, 다리가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내 숫가락은 이미 밥으로 향해있었어요. 

 

코다리조림의 원천 식재료. 코다리인데요. 아껴먹을 필요 없이 헐레벌떡 먹어 치우기 바빴어요. 가까이 사진 찍고 보니 살짝 윤기가 도는 것 같아보이기도 해요. 

 

뚱뚱했던 갑오징어는 가위를 만나니 홀쭉해졌어요. 네가 좀 우리를 위해 희생 좀 해라~ 고맙다. 맛있는 코다리조림에 들어있어서~ 

 

무쇠솥에서 갓 나온 밥은 맛이 훌륭했어요. 돌솥밥 등 밥을 짓고 뚜껑이 열린 후 바로 맛보는 무쇠밥의 밥알은 살아 날뛰는 듯한 맛이었어요. 코다리조림은 그냥 밥을 불러요. 누가 부르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다가와요. 

 

집에서도 이런 무쇠밥에 해먹으면 안될까? 설거지 하기 힘들다고 나가서 사먹으라고 하겠지? 

 

털썩 주저 앉아서 늘어지게 밥먹고 술마시는 자리가 아니라서 몇잔만 했던 여름 휴가지에서 만난 코다리조림 맛집. 아주 칭찬해주고 싶어요. 잊지 않으리! 다음에 또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