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양갈비 양등심 맛있게 먹고 온 후기
연말연시가 올해는 조금 편한 것 같아요.
코로나가 없어서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 수도 있고, 지인들의 스케줄만 맞으면 모임장소와 시간만 약속하면 되니까요.
판교역 부근에 있는 양갈비집을 다녀왔어요.
비가 오면 양갈비나 양꼬치의 그윽한 향이 그리운 식당이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 숯화로 주변에서 양등심을 먹는 것도 운치가 있었어요.
그날은 양갈비 말고 양등심을 먹기로 하고, 주문해 놓고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얼마전 칭따오맥주 사건 때문에 맥주는 다른 브랜드로 주문도 하고...
기본 반찬이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기본 반찬이야 뭐 엄청난 건 아니고, 다른 양꼬치 전문점에서 나오는 평범한 반찬 수준이었어요.
양등심을 주문하면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고, 화로 위에 올려주고 구워질때까지 직원분이 알아서 고기를 구워주는 곳이에요.
손이 바쁘지가 않으니까 조금은 어색해서 수다를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나요.
양고기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좋은지 한번 알아봤어요.
1. 면역력 강화 :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많아서 좋대요.
2. 심혈관 질환 예방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좋대요.
3. 골다공증 예방 :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서 좋대요.
4. 다이어트 음식 :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성분이 많아서 좋대요.
5. 빈혈 예방 : 철분 성분 때문에 좋대요.
6. 정력 및 피부미용 : 특히 남자에게는 아연성분, 그리고 비타민 B 성분, 그리고 여자에게는 비타민E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대요.
판교 양갈비 맛집 이가네양갈비집의 항공샷이에요.
삼겹살 먹는 것처럼 양등심 먹자고 다짐하고 들어가서 식사값이 제법 나왔던 하루였어요.
연말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마음 껏 먹고 마음 껏 마시는 디데이로 잡았거든요.
숯불화로는 정말 뜨거울 정도였어요.
추운 겨울에는 숯불난로 같았고, 양등심 두께감이 있어서 강한 불에 익혀야 고깃속도 금방 익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양고기 굽는 것은 직원분이 모두 서브를 해주니까... 다 익어질 때는 집게를 이어받아 먹기 좋게 뒤집어 가면서 익혀 먹었어요.
양갈비 보다 양등심이 육즙이 더 빵빵한 느낌이었어요.
육즙은 아직도 머리 속에서 생생해요.
적당히 익힌 후 양등심을 한입 베어 물자마자 터져 나오는 육즙의 매력이 중독이 아닐까 해요.
그윽한 숯불향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은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거든요.
양등심을 찍어먹을 수 있는 몇가지 소스가 있기는 한데, 저는 갈비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와사비만 살짝 찍어서 흡입했어요.
판교 양갈비 맛집 이가네양갈비집 메뉴는 다양한데요.
점심시간에는 저녁 때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성한 특선이 있고, 양갈비, 양등심, 탕수육, 가지요리, 마파두부, 볶음밥, 중국술 등이 있어요.
저녁에 4명 이상 양갈비집에 간다면 미리 전화로 자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위치는 판교역 4번출구로 걸어 나가면, 판교 알파리움 2동 건물이에요.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재시민의숲 맛집 왕양갈비 납시오! 근사한 꿔바로우까지 (0) | 2024.01.30 |
---|---|
분당 미금역 중국집 배달 맛집 북경에서 흐린 겨울 점심식사를... (0) | 2024.01.22 |
홍천 비발디 한우 맛집 방문기, 가을 단풍구경은 이번 주까지 절정 (0) | 2023.10.25 |
야탑역 중국집 팔선에서 오향장육과 마파두부밥에 한잔 (0) | 2023.10.23 |
주문진 물회 맛집을 찾아서~ 가을에 즐기는 동해안 휴가지 먹거리 (0) | 2023.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