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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물회 맛집을 찾아서~ 가을에 즐기는 동해안 휴가지 먹거리

by 델나우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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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휴가지에서 만난 주문진 물회 맛집 방문기

동해안을 가면 여름 휴가를 스킵하고 뒤늦게 가을 휴가를 온 사람들을 볼때가 있어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안이 바로 강릉인데요. 

여름에만 먹는 물회가 아니다

강릉 경포대 해변 부근 보다는 아기자기한 주문진이 더 정겨움이 있어서 이따금 가는 곳 중에 하나에요. 

 

요즘 물회는 여름에만 먹는 것이 아닌 음식이 되어버려서... 

 

주문진 물회라고 검색해서 찾아낸 곳, 유리횟집이라는 곳을 방문했어요. 

 

북적이지 않아서 좋은 평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우선 좋았고,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도 여유가 있는 가을은 어딜가나 다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월차를 내고 떠나는 평일 동해안 나들이는 일벌이 꿀통에 빠진 그런 느낌을 가져다 주거든요~ 

 

그렇다고 주말에는 또 집에만 있는 것이냐 물으신다면 그건 또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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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물회와 골뱅이 한접시

모둠물회를 주문하고 별도로 골뱅이 한접시 추가했어요. 

 

주문진 물회 맛집이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유리횟집이라는 곳의 물회는 소면이나 밥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어요. 

 

배가 몹시 고픈 중생이다! 라고 한다면, 공기밥과 국수사리가 무제한 먹을 수 있다면 꼭 저장해두는 것도 좋을 듯... 

 

물회 가격은 비쌀수록 푸짐해

물회라는 게 어찌보면 물회 국물 맛도 맛있어야 하지만, 물회 안에 들어가는 횟감이나 해물이 어떤 것이 들어가냐에 따라 물회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솔직하게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는 맛집 후기들이 전부 페이크일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주문진 유리횟집은 물회전문점이라고 식당 외부에 당당하게 강조하고 있었지요. 

골뱅이 숙회 한접시 추가

골뱅이가 나오면, 속을 빼서 물회에 풍덩 빠뜨리거나, 따로 챙겨주는 회초장에 찍어먹으면 되요. 

 

회초장에도 찍어먹고, 물회 안에도 넣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회초장으로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았어요. 

 

새콤, 달콤, 그리고 고소한 물회

물회 안에는 오징어, 골뱅이, 여러가지 해산물, 그리고 횟감들이 들어 있어요. 

 

조금은 새콤하면서도 달달하고, 김가루도 솔솔 뿌려놔서 고소하기까지 했어요. 

 

바닷가로 늦은 휴가 왔는데, 해산물 위주로 밥 먹고 술 마시고... 당연하겠죠?? 

 

멍게를 싫어하는 사람이 주변이 한 명 있는데... 

 

이렇게 맛이 좋은 멍게를 안먹다니... 물회 안에 들어가 있는 멍게의 맛은 달달했어요. 

 

골뱅이 숙회라고 한접시 주문한 것은 금새 없어져 버렸어요. 

 

큰 뿔소라는 비싸서 못먹고, 이렇게라도 골뱅이가 소라라고 생각하면서 먹었어요. 

 

물회 먹고 남은 국물에 소면과 밥을 모두 먹으려면 우선 위대해야 한다는 점... 

무제한이라는 욕심은 '금물'

주문진 물회 맛집 유리횟집 들어가서 물회를 주문할 당시에는 소면 2번, 밥 한공기는 가볍게 먹을 것만 같았는데... 

 

에고,,, 먹다보기 그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물회와 골뱅이, 같이 차려져 나온 반찬까지는 남지기 않고 싹~ 비우고 나왔어요. 

 

한적하게 동해안 바닷가를 즐기면서 여유있게 먹고, 마시고, 잠자고, 운전하고... 너무 좋았어요. 

* 유리횟집 :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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